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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프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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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리히 프롬은 독일 출신의 유대계 사회 심리학자, 정신분석학자, 철학자이다. 1900년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나 법철학을 공부하다 사회학으로 전공을 바꾸어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정신분석학을 연구하며 프랑크푸르트 학파에 참여했고, 나치의 집권으로 인해 미국으로 망명하여 컬럼비아 대학교 등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1950년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 교수로 임용되었으며, 1974년 스위스로 이주하여 1980년 사망했다. 그의 사상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사회 현상에 적용하여 인간과 사회의 관계, 자유와 권위, 사랑과 소유 등의 주제를 탐구하는 데 집중되었다. 주요 저서로는 《자유로부터의 도피》, 《사랑의 기술》, 《소유냐 존재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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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프롬 - [인물]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1974년 프롬의 모습
1974년 모습
본명에리히 젤리히만 프롬
출생일1900년 3월 23일
출생지독일 제국 프랑크푸르트암마인
사망일1980년 3월 18일
사망지스위스 티치노주 무랄토
국적독일
직업사회심리학자
학력
대학프랑크푸르트 대학교 사회학
대학원하이델베르크 대학교 심리학
사상 및 활동
연구 분야인문주의
사회 이론
마르크스주의
주요 관심사인본주의
사회 이론
마르크스주의
사상적 경향서양 철학
프랑크푸르트 학파
정신분석학
마르크스주의적 인본주의
인본주의 유대교
주요 아이디어존재 양식으로서의 소유와 존재
안전 대 자유
사회적 성격
성격 지향
영향요한 야콥 바흐오펜
바뤼흐 스피노자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쇠렌 키르케고르
카를 마르크스
지그문트 프로이트
알프레드 베버
카를 코르슈
죄르지 루카치
라야 두나옙스카야
영향을 준 인물마틴 루터 킹 주니어
엘리아스 포터
초감 트룽파
파울루 프레이리
수상
수상넬리 작스 상(1979년)

2. 생애

에리히 프롬은 1900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정통 유대교 집안의 외아들로 태어났다.[5]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사회학, 심리학, 철학을 공부하고 1922년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초기에는 시온주의 운동에 참여했으나[6] 나중에 거리를 두었다.[7]

박사 학위 이후 정신분석학 훈련을 받고 1927년 자신의 진료소를 열었으며, 1930년에는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중심 기관인 프랑크푸르트 사회연구소에 합류했다. 나치당이 집권하자 1933년 독일을 떠나 스위스를 거쳐 1934년 미국으로 망명했다.

미국에서는 컬럼비아 대학교, 벤닝턴 칼리지, 뉴 스쿨 등에서 강의하며 신프로이트주의 학자로 활동했고, 정신분석 관련 연구소 설립에도 참여했다. 1949년 멕시코 시티로 이주하여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UNAM)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정신 분석 분과를 설립했다. 멕시코에 머무는 동안에도 미시간 주립 대학교뉴욕 대학교 등 미국 대학에서 강의를 병행하며 활발한 저술 활동을 이어갔다.

1974년 스위스 무랄토로 이주하여 정착했으며, 1980년 3월 18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프롬은 스스로를 "비신론적 신비주의자"라고 칭하기도 했으나[10], 일반적으로 무신론자로 여겨진다.[9]

2. 1. 초기 생애 및 교육 (1900-1922)

에리히 프롬은 1900년 3월 23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정통 유대교 신자인 로사 크라우스(Rosa Kraus)와 나프탈리 프롬(Naphtali Fromm) 사이의 외아들로 태어났다.[5] 그는 1918년 프랑크푸르트 대학교에서 두 학기 동안 법학을 공부하며 학업을 시작했다.

1919년 여름 학기에는 하이델베르크 대학교로 옮겨 사회학을 공부했다. 하이델베르크 시절 그의 스승으로는 사회학자 막스 베버의 동생인 알프레트 베버, 정신과 의사이자 철학자인 카를 야스퍼스, 그리고 하인리히 리케르트 등이 있었다. 이 시기 프롬은 종교적 시온주의 랍비 네헤미아 안톤 노벨(Nehemia Anton Nobel)의 영향을 받아 시온주의 운동에 깊이 관여했으며, 유대인 학생 조합 등 관련 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했다.[6] 그러나 이후 보편주의적 이상과 상충된다는 이유로 시온주의와 거리를 두게 되었다.[7]

1922년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유대 율법에 관하여"라는 논문으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 2. 정신분석 훈련과 초기 활동 (1923-1933)

1922년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프롬은 하이델베르크에 있는 프리다 라이히만(Frieda Fromm-Reichmann)의 정신분석 치료소에서 정신분석학 연구를 시작했다.[5] 1920년대 중반부터 라이히만의 지도 아래 정신 분석가 훈련을 받았으며, 1926년 그녀와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하고 곧 별거에 들어갔으며, 1942년에 최종적으로 이혼했다. 프롬은 1927년 자신만의 임상 진료소를 열었으며, 1930년에는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중심 기관인 프랑크푸르트 사회연구소에 합류하여 정신 분석 훈련을 마치고 자신의 이론을 발전시켰다. 1931년에는 프랑크푸르트 대학교의 정신분석연구소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1933년 나치가 독일 정권을 장악하자 유대인이었던 프롬은 스위스 제네바로 이주해야 했다.

2. 3. 미국 망명과 활동 (1934-1949)

나치가 독일에서 권력을 장악하자 유대인이었던 에리히 프롬은 1933년 스위스 제네바로 망명했다. 이후 1934년, 그는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다른 주요 구성원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하여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교에 자리를 잡았다.

미국에서 프롬은 활발한 학문 활동을 이어갔다. 컬럼비아 대학교 재직 시절, 그는 카렌 호르나이, 해리 스택 설리번 등과 교류하며 신프로이트주의 학파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1942년에는 카렌 호르나이와 공동으로 자기 분석(Self-Analysis)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컬럼비아 대학교를 떠난 후에도 그의 활동은 계속되었다. 1941년부터 1949년까지 버몬트주의 베닝턴 칼리지 교수로 재직했으며, 같은 시기 뉴욕의 뉴 스쿨에서도 강의했다(1941년-1959년). 또한, 1943년에는 워싱턴 정신의학 학교의 뉴욕 지부 설립을 도왔고, 1946년에는 윌리엄 알란슨 화이트 정신의학, 정신 분석, 심리학 연구소를 공동으로 설립하는 등 정신분석학 분야의 교육과 연구 기관 설립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프롬의 미국에서의 주요 활동 시기는 1949년 그가 멕시코 시티로 이주하면서 마무리된다.

2. 4. 멕시코와 후기 활동 (1950-1980)

1949년 멕시코 시티로 이주하여,[8] 1950년부터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UNAM)의 교수가 되었고 그곳 의과 대학에 정신 분석 분과를 설립했다.[8] 그는 1965년 UNAM에서 은퇴할 때까지 재직했으며,[8] 이후 1974년까지 멕시코 정신 분석 학회(Instituto Mexicano de Psicoanálisises)에서도 가르쳤다.[8]

멕시코에 머무는 동안 미국에서의 활동도 병행했는데, 1957년부터 1961년까지 미시간 주립 대학교에서 심리학 교수로,[8] 1962년 이후에는 뉴욕 대학교 문리과 대학원에서 심리학 부교수로 가르쳤다.[8] 이 시기 동안 프롬은 자신의 임상 진료를 계속 유지하면서 여러 책을 출판했다.[8]

1974년 그는 멕시코 시티를 떠나 스위스 티치노주 무랄토(Muralto)로 이주하여 정착했으며,[8] 1980년 3월 18일, 80번째 생일을 닷새 앞두고 무랄토의 자택에서 사망했다.[8]

3. 사상

에리히 프롬의 사상은 프로이트 이후의 정신 분석 이론을 사회 전반의 문제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그는 인간과 사회 환경의 관계에 주목하며, 인간의 욕망에서 비롯된 개인과 사회 사이의 갈등을 깊이 탐구했다. 프롬은 사회 조건을 개혁함으로써 인간의 악덕을 줄일 수 있다고 보았으며, 인본주의에 기반한 공동체적 사회주의의 실현을 추구했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인 《자유로부터의 도피》(1941)는 파시즘이 등장하게 된 심리적 배경을 분석하고, 민주주의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정치 심리학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쳤다. 프롬에 따르면, 인간은 자신의 성장이나 자아 실현이 방해받을 때 위기를 느끼며, 이는 타인에 대한 공격성, 사디즘, 마조히즘, 또는 권위에 맹목적으로 복종하거나 스스로의 자유를 부정하는 권위주의적 태도로 나타날 수 있다. 그는 이러한 '자유로부터의 도피'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각자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생산적인 삶'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롬 사상의 바탕에는 유대교, 특히 탈무드와 하스딕 유대교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자리 잡고 있다. 그는 랍비 가문에서 태어나 탈무드를 공부했지만, 후에 정통 유대교에서 벗어나 성서의 가르침을 세속적이고 인본주의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예를 들어, 그는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먹은 행위를 단순히 불복종이나 죄가 아니라, 인간이 권위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의 이성을 사용하여 도덕적 판단을 내리는 독립적인 존재로 나아가는 과정으로 보았다. 또한 이 이야기가 인간이 진화 과정에서 자연과 분리되면서 느끼게 된 실존적 불안과 소외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프롬은 이러한 인간의 근본적인 불안감을 해소하는 길은 사랑과 이성이라는 인간 고유의 능력을 발전시키는 데 있다고 보았다.

그는 사랑을 단순한 감정이 아닌, 배려, 책임감, 존중, 지식이라는 요소들을 포함하는 창조적인 능력으로 정의하며, 진정한 사랑은 학습과 노력이 필요한 '기술'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그의 또 다른 베스트셀러인 《사랑의 기술》(1956)에서 자세히 다루어진다. 또한 프롬은 '생명 사랑(Biophilia)'이라는 개념을 통해 인간이 가진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지향성을 설명하며, 이것이 인류와 자연에 대한 사랑, 그리고 독립성과 자유를 추구하는 태도로 나타난다고 보았다.[13]

프롬은 신경증이나 권위주의, 사디즘, 마조히즘과 같은 문제들이 인간성이 제대로 발현되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 즉 '인간적인 파탄'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스피노자처럼 "행복은 덕의 증거이다"라고 생각하며, 생산적인 활동과 타인에 대한 인도주의적 관심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과 성장에 이르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그의 사상은 이후 《자기 자신을 위한 인간》(1947), 《건전한 사회》(1955) 등의 저작을 통해 더욱 발전했으며, 마르크스주의 인본주의와 민주적 사회주의에 대한 논의로 이어졌다.

3. 1. 자유로부터의 도피와 권위주의

에리히 프롬의 사상은 프로이트 이후의 정신 분석 이론을 사회 전반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그는 인간과 사회 환경의 관계에 주목하며, 인간의 욕망에서 비롯된 개인과 사회 간의 갈등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프롬은 사회 조건을 개혁함으로써 인간의 악덕을 줄일 수 있다고 보았으며, 인본주의적이고 공동체적인 사회주의 실현을 주장했다.

그의 대표작인 《자유로부터의 도피》(영국에서는 《자유에 대한 공포》로 알려짐)는 1941년에 출간되어 사회적, 정치적 해설뿐만 아니라 철학적, 심리적 기반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책은 정치 심리학의 기초를 다진 중요한 저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11] 《자유로부터의 도피》에서 프롬은 파시즘의 심리학적 기원을 분석하고, 민주주의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프롬에 따르면, 인간은 자신의 생물학적 성장이나 자아 실현이 방해받을 때 위기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위기는 타인에 대한 공격성, 사디즘, 마조히즘, 권위에 대한 맹목적 복종, 또는 자신의 자유를 부정하는 권위주의로 이어질 수 있다.

프롬은 자유가 인간 본성의 한 측면이며,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건강하지만, '탈출 기제'를 사용하여 자유로부터 도피하는 것은 심리적 갈등의 원인이 된다고 보았다. 그는 주요 탈출 기제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자동 순응'''(Automaton Conformity): 사회가 선호하는 모습에 자신을 맞추면서 진정한 자아를 잃어버리는 것. 이는 선택의 부담을 사회로 떠넘기는 방식이다.
  • '''권위주의'''(Authoritarianism): 자신의 통제권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는 것. 자유를 포기하고 타인에게 복종함으로써 선택의 자유를 거의 완전히 제거한다.
  • '''파괴성'''(Destructiveness): 자유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타인이나 세상을 파괴하려는 시도. 프롬은 이를 "세상의 파괴는 세상에 짓눌리는 것으로부터 자신을 구하려는 마지막, 거의 필사적인 시도"라고 설명했다.[12]


프롬은 이러한 자유로부터의 도피 경향을 극복하고 위기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생산적인 생활', 즉 자아를 실현하는 삶을 제시했다. 그는 스피노자처럼 "행복은 덕의 증거"라고 생각하며, 생산적인 활동과 인간의 행복 및 성장을 추구하는 인도주의적 윤리를 따를 때 인간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신경증, 권위주의, 사디즘, 마조히즘 등은 인간성이 제대로 발현되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인간적인 파탄'이라고 보았다.

프롬은 《자유로부터의 도피》의 핵심 테제를 다음 구절에서 요약했다. 자연이나 가족과 같은 "1차적 유대"를 잃고 개별화된 인간에게 자유는 때때로 견딜 수 없는 짐이 된다. 이러한 자유는 의심과 삶의 의미 부재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개인의 자유를 희생하더라도 복종이나 확실성을 약속하는 관계를 추구하려는 강한 경향이 나타난다. 이에 대한 유일한 생산적인 해결책은 "모든 사람과의 적극적인 연대와 자발적인 활동, 사랑, 그리고 노동"을 통해 자유롭고 독립적인 개인으로서 세상과 다시 관계를 맺는 것이다.[16]

프롬은 현대 사회의 자유 개념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기 위해 중세 봉건주의 사회와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중세 사회 구성원들이 개인의 자유는 부족했지만,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명확한 사회적 위치 덕분에 구조화된 전체에 뿌리내리고 안정감과 삶의 의미를 가질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20]

프롬에 따르면, 모든 신경증의 핵심에는 자유와 독립을 향한 인간의 본질적인 투쟁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투쟁을 포기하고 사회에 순응함으로써 '정상'으로 간주되려 하지만, 신경증적인 사람은 이 싸움을 포기하지 못한다. 신경증은 결국 의존하려는 욕구와 자유를 추구하는 욕구 사이의 모순을 해결하려는 실패한 시도로 이해될 수 있으며, 이는 권위주의적 성향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프롬의 이러한 분석은 개인 심리를 넘어 사회 정치적 현상, 특히 파시즘과 같은 권위주의 체제의 등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그의 사상은 이후 《자기 자신을 위한 인간: 윤리의 심리학에 대한 탐구》(1947)와 같은 저작들을 통해 더욱 발전되었다.

3. 2. 사랑의 기술과 생산적 사랑

프롬의 가장 널리 알려진 저서 중 하나는 1956년에 출판되어 국제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사랑의 기술』이다. 이 책은 그의 이전 저작들, 특히 『자유로부터의 도피』와 『자기 자신을 위한 인간』에서 제시된 인간 본성에 대한 이론적 원칙들을 요약하고 보완하였다.

프롬은 사랑을 단순히 운명처럼 빠지는 감정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배우고 실천해야 하는 기술로 보았다. 그는 사랑을 대인 관계적 창의적인 능력으로 정의하며, 종종 진정한 사랑으로 오인되는 다양한 형태의 자기애적 신경증이나 가학-피학적 경향과 명확히 구분했다. 프롬에게 있어 소위 "사랑에 빠지는" 경험은 오히려 사랑의 본질, 즉 능동적인 실천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증거일 수 있었다.

그는 진정한 사랑에는 항상 배려, 책임감, 존중, 지식이라는 네 가지 공통 요소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배려: 상대방의 생명과 성장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
  • 책임감: 상대방의 요구에 기꺼이 응답하려는 자세.
  • 존중: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보고, 고유한 개성을 발전시키도록 돕는 능력.
  • 지식: 피상적인 이해를 넘어 상대방의 본질을 깊이 이해하려는 노력.


프롬은 토라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요나의 이야기를 인용하며, 현대 사회의 많은 관계에서 이러한 요소들, 특히 배려와 책임감이 결여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타인의 자율성을 진정으로 존중하거나 상대방이 실제로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지식을 갖춘 경우도 드물다고 비판했다.

프롬 사상의 또 다른 핵심 개념은 생산성이다. 이는 단순히 물건을 만드는 행위를 넘어, 인간이 가진 사랑, 이성, 창의성 등 내재된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실현하는 활동 전반을 의미한다. 프롬은 인간이 고립과 불안에서 벗어나 세상과 건강하게 관계 맺는 유일하고 생산적인 해결책이 바로 이러한 생산적인 활동(타인과의 적극적인 연대, 자발적인 활동, 사랑, 그리고 의미 있는 노동)에 있다고 보았다. 이를 통해 인간은 자유롭고 독립적인 개인으로서 세상과 다시 연결될 수 있다.[16]

그는 성격 지향 이론에서 생산적 지향을 유일하게 긍정적인 유형으로 제시했다. 생산적 지향을 가진 사람은 사랑과 이성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하며, 타인과의 친밀함을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독립성과 개성을 유지하는, 인간 실존의 근본적인 역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생산적 지향은 객관적 윤리에 기반한다.

프롬은 생명 사랑(Biophilia)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이러한 생산적인 심리적 지향과 상태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진보를 선택하는 인간이 세 가지 지향성, 즉 생명 사랑, 인류와 자연에 대한 사랑, 그리고 독립과 자유를 발전시킴으로써 새로운 통일을 찾을 수 있다"고 믿었다.[13]

프롬에 따르면, 인간은 자신의 자연스러운 성장과 자기 실현이 방해받을 때 심리적 위기에 빠지며, 이는 권위주의에 대한 맹목적 복종, 사디즘, 마조히즘과 같은 파괴적인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신경증 역시 자유와 독립을 향한 인간의 본질적인 추구가 좌절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했다. 정상적인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싸움을 자기 포기를 통해 끝내려 하지만, 신경증적인 인간은 이 싸움을 포기하지 못하고 의존성과 자유 추구 사이의 모순을 해결하려는 불완전한 시도를 계속한다. 따라서 프롬은 생산적인 삶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는 것이 이러한 심리적 위기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얻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루흐 스피노자처럼 "행복은 덕의 증거이다"라고 생각하며, 생산적인 생활과 인간의 행복 및 성장을 추구하는 인도주의적 윤리를 따를 때 비로소 인간은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보았다.

3. 3. 소유냐 존재냐

에리히 프롬은 인간이 자유로부터 도피하려는 경향과 이를 극복하고 진정한 자아를 실현하는 삶의 방식에 주목했다. 그는 인간이 생물학적 성장이나 자아 실현이 방해받을 때 위기에 빠지며, 이는 공격성, 사디즘, 마조히즘, 권위주의적 복종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보았다. 프롬은 이러한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해법으로 '생산적인 삶'을 강조했는데, 이는 그의 후기 사상인 '소유'와 '존재' 양식 중 '존재'의 삶과 맞닿아 있다.[16]

프롬은 생명 사랑(Biophilia)이라는 개념을 통해 생산적인 심리 상태, 즉 '존재 상태'(state of being)를 설명했다. 그는 저서 『인간의 마음: 선과 악에 대한 천재성』에서 인본주의적 신념을 밝히며, 인간이 진보하기 위해서는 생명 사랑, 인류와 자연에 대한 사랑, 그리고 독립과 자유라는 세 가지 지향성을 통해 자신의 모든 힘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13] 이는 인간이 단순히 환경에 반응하는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목표를 추구하며(흥분과 자극) 세상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이해하고(지향의 틀), 외부 세계와 하나됨(통일)을 느끼며 성취감(유효성)을 얻고자 하는 기본적인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그의 생각과 연결된다.[15]

프롬이 제시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들은 생산적인 방식과 비생산적인 방식으로 충족될 수 있다.

욕구설명
초월인간은 태어난 환경을 넘어서려는 욕구를 가지며, 이는 창조적인 활동을 통해 긍정적으로 발현되거나 파괴적인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14]
뿌리 내림세상에 안정적으로 소속되고자 하는 욕구이다. 생산적인 방식은 어머니로부터 독립하여 외부 세계와 건강한 관계를 맺는 것이며,[14] 비생산적인 방식은 과거의 안전함에 고착되어 성장을 두려워하는 것이다.[14]
정체성 감각자신이 누구인지 알고자 하는 욕구이다. 생산적으로는 자신만의 개성을 발전시키는 것으로 나타나며,[14] 비생산적으로는 집단에 맹목적으로 순응하는 방식으로 나타난다.[14]
지향의 틀세상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려는 욕구이다.
흥분과 자극단순히 반응하는 것을 넘어 능동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추구하려는 욕구이다.
통일자신과 외부의 자연 및 인간 세계 사이의 일체감을 느끼려는 욕구이다.
유효성자신의 삶에서 성취감을 느끼고자 하는 욕구이다.[15]



'존재' 지향적인 삶은 이러한 욕구들을 생산적인 방식으로 충족시키며 발전한다. 프롬은 진정한 사랑 역시 '존재' 양식의 중요한 요소로 보았다. 그는 사랑을 단순히 감정에 빠지는 상태가 아니라, 배려, 책임감, 존중, 지식이라는 네 가지 요소가 결합된 창의적인 능력으로 정의했다. 그는 현대 사회 많은 관계에서 이러한 요소들이 결여되어 있음을 지적하며, 타인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진정한 필요를 아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소유' 지향적인 삶은 프롬이 분석한 '자유로부터의 도피' 메커니즘과 관련된다. 인간은 고독과 불안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자유를 포기하고 외부의 권위나 집단에 의존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프롬은 이를 세 가지 방식으로 설명했다.


  • ''자동 순응'': 사회가 기대하는 모습에 자신을 맞추면서 진정한 자아를 잃어버리는 것.
  • ''권위주의'': 자신의 통제권을 다른 사람이나 권위에 넘겨버리고 복종함으로써 선택의 부담에서 벗어나려는 것.
  • ''파괴성'': 자신을 짓누르는 세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타인이나 세상을 파괴하려는 충동.[12]


프롬은 이러한 자유로부터의 도피가 결국 신경증, 권위주의, 사디즘, 마조히즘 등 인간성을 파괴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보았다. 그는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조건이 개인의 자아실현을 뒷받침하지 못할 때, 자유는 견딜 수 없는 짐이 되고 사람들은 안도를 위해 기꺼이 자유를 포기하게 된다고 경고했다.[16]

결론적으로 프롬은 스피노자처럼 "행복은 덕의 증거"라고 생각하며, 인간이 '소유'의 함정에서 벗어나 '존재'에 집중하는 삶, 즉 생산적인 활동과 인도주의적 윤리를 통해 타인과 연대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할 때 진정한 행복과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3. 4. 마르크스주의와 인본주의적 사회주의

프롬의 사회적, 정치적 철학은 1955년에 출판된 그의 저서 『건전한 사회』에서 잘 드러나는데, 이 책에서 그는 인본주의적이고 민주적 사회주의를 옹호했다. 주로 칼 마르크스의 초기 저작에 바탕을 둔 프롬은, 당시 소련식 마르크스주의에서 간과되었던 자유의 이상을 다시 강조하고자 했으며, 이는 자유 사회주의자들과 자유주의 이론가들의 주장과 맥을 같이했다. 프롬의 사회주의는 서구 자본주의와 소련 공산주의 모두를 비판했는데, 그는 이 두 체제 모두 비인간적이며 현대 사회의 보편적인 문제인 소외를 낳는다고 보았다. 그는 마르크스주의 인본주의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서, 마르크스의 초기 저작과 그의 인본주의적 메시지를 미국과 서유럽 대중에게 알리는 데 기여했다. 1960년대에는 공산주의 치하의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밀란 마호베츠 등이 조직한 기독교-마르크스주의 지식인 대화 그룹에 참여하기도 했다.[21]

1960년대 초, 프롬은 마르크스 사상에 관한 두 권의 책, 『마르크스의 인간 개념』과 『환상의 사슬 너머: 마르크스와 프로이트와의 만남』을 출판했다. 1965년에는 마르크스주의 인본주의자들 간의 동서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여러 학자들의 글을 모아 『사회주의 인본주의: 국제 심포지엄』을 출판했다.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1966년 미국 인본주의 협회로부터 '올해의 인본주의자'로 선정되었다.

프롬은 한동안 미국 정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1950년대 중반 미국 사회당에 가입했으며, 당시 미국 사회에 퍼져 있던 매카시즘적 분위기에 맞서 대안적인 시각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 이러한 그의 입장은 1961년 발표한 논문 『인간이 승리할 수 있을까? 외교 정책의 사실과 허구에 대한 고찰』에 잘 나타나 있다. 또한, 평화 단체인 SANE의 공동 창립자로서 국제 평화 운동에도 깊이 관여해 핵무기 경쟁과 베트남 전쟁에 대한 미국의 개입을 강력히 비판했다. 1968년에는 유진 매카시 상원의원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를 지지했으나, 매카시의 패배 이후 미국의 정치 무대에서는 점차 멀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74년에는 미국 상원 외교 위원회 청문회에 데탕트 정책에 관한 의견서(『데탕트 정책에 대한 발언』)를 제출하는 등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다. 프롬은 1979년 넬리 삭스 상을 수상했다.

3. 5. 프로이트 비판

에리히 프롬은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생애와 저작을 오랫동안 상세히 연구했으며, 이는 그의 저서 『프로이트의 사명』(1959년)과 『프로이트를 넘어』(1979년) 등에서도 나타난다.[27] 프롬은 프로이트 연구를 통해 그의 이론에서 몇 가지 문제점을 발견하고 비판했다.

프롬은 프로이트의 이론이 제1차 세계 대전을 기점으로 초기와 후기가 서로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전쟁 이전 프로이트는 인간의 욕동(drive)을 욕망(desire)과 억압(repression) 사이의 긴장으로 설명했지만, 전쟁 이후에는 생물학적으로 보편적인 삶의 본능(에로스)과 죽음의 본능(타나토스) 사이의 투쟁으로 인간의 욕동을 설명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프롬은 프로이트와 그의 추종자들이 이 두 이론 사이의 명백한 모순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19][27]

또한 프롬은 프로이트의 이원론적 사고방식을 비판했다. 인간 의식을 두 개의 극단적인 힘 사이의 갈등으로만 설명하는 방식은 지나치게 단순하고 제한적이라는 것이다.[28] 더 나아가 프롬은 프로이트가 20세기 초 의 가부장적인 사회 환경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여성혐오자였다고 비판하기도 했다.[28]

그러나 이러한 여러 비판에도 불구하고, 프롬은 프로이트와 그의 업적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프롬은 프로이트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카를 마르크스와 더불어 "현대 시대를 만든 건축가" 중 한 명으로 높이 평가했다.[30][29] 다만 프롬은 마르크스를 프로이트보다 훨씬 더 역사적으로 중요하고 위대한 사상가로 여겼음을 분명히 했다.[19][29]

4. 주요 저서

1941년 에리히 프롬은 《자유로부터의 도피》(Escape from Freedom)를 출간하며 정치심리학 분야의 선구적인 업적을 남겼다. 이 책은 근대 사회에서 개인이 얻은 자유가 역설적으로 어떻게 권위주의와 나치즘과 같은 전체주의 체제에 대한 복종으로 이어지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프롬은 인간이 자유가 주는 고독과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권위주의적 성격(사디즘, 마조히즘), 파괴성, 자동인형적 동조(기계적 획일성) 등의 '도피 메커니즘'에 의존한다고 보았으며,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를 위해서는 개인의 자발성과 비판적 사고가 중요함을 역설했다.

1947년에는 윤리에 대한 심리학적 고찰인 《인간 상실과 인간 회복》(Man for Himself: An Inquiry into the Psychology of Ethics)을 저술했다. 이 책에서 프롬은 인간성을 파괴하는 권위주의적 윤리와 인간의 성장과 행복을 지향하는 인도주의적 윤리를 대비시키며, 인간이 생산적이고 사랑이 넘치는 삶을 살지 못할 때 권위주의적 가치에 의존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1956년 출간된 《사랑의 기술》(The Art of Loving)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사랑을 단순한 감정이 아닌 배워서 익혀야 하는 '기술'로 규정했다. 프롬은 이 책에서 현대 사회의 피상적인 사랑 개념을 비판하고, 진정한 사랑은 보호, 책임, 존경, 이해라는 요소를 바탕으로 한 능동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임을 강조했다.

이후에도 프롬은 왕성한 저술 활동을 이어갔다. 1973년에는 인간의 공격성과 파괴성의 본질을 탐구한 《인간 파괴의 해부》(The Anatomy of Human Destructiveness)를, 1976년에는 현대 산업사회의 문제점을 '소유 양식'과 '존재 양식'이라는 두 가지 삶의 방식으로 분석한 《소유냐 존재냐》(To Have or to Be?)를 발표했다. 《소유냐 존재냐?》에서 프롬은 물질적 소유에 집착하는 삶(소유 양식)을 비판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능동적이고 창조적으로 살아가는 삶(존재 양식)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마르크스의 인간 개념》(Marx's Concept of Man, 1961)과 《환상의 사슬 너머: 마르크스와 프로이트와의 만남》(Beyond the Chains of Illusion: My Encounter with Marx and Freud, 1962) 등을 저술하기도 하였다.

다음은 에리히 프롬의 주요 저서 목록이다.

연도원제 및 한국어 번역 제목비고
1941Escape from Freedom (미국) / The Fear of Freedom (영국)
자유로부터의 도피
1947Man for Himself: An Inquiry into the Psychology of Ethics
《인간 상실과 인간 회복》(또는 《인간을 위하여》)
1950Psychoanalysis and Religion
《정신분석과 종교》
1951The Forgotten Language: An Introduction to the Understanding of Dreams, Fairy Tales, and Myths
《잊혀진 언어: 꿈, 동화, 신화의 이해를 위한 입문》
1955The Sane Society
《건전한 사회》
1956The Art of Loving
《사랑의 기술》
1959'Sigmund Freuds Mission: An Analysis of his Personality and Influence''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사명: 그의 인격과 영향력에 대한 분석》
1960Zen Buddhism and Psychoanalysis
《선불교와 정신분석》
스즈키 다이세츠, 리처드 데 마르티노 공저
1961May Man Prevail? An Inquiry into the Facts and Fictions of Foreign Policy
《인간은 승리할 수 있는가? 외교 정책의 사실과 허구에 대한 고찰》
1961'Marxs Concept of Man''
《마르크스의 인간 개념》
1962Beyond the Chains of Illusion: My Encounter with Marx and Freud
《환상의 사슬 너머: 마르크스와 프로이트와의 만남》
1963The Dogma of Christ and Other Essays on Religion, Psychology and Culture
《그리스도의 교리와 종교, 심리학, 문화에 관한 기타 에세이》
1964The Heart of Man: Its Genius for Good and Evil
《인간의 마음: 선과 악에 대한 천재성》
1965(편집) Socialist Humanism: An International Symposium
《사회주의적 휴머니즘: 국제 심포지엄》
1966You Shall Be as Gods: A Radical Interpretation of the Old Testament and Its Tradition
《너희는 신과 같으리라: 구약성서와 그 전통에 대한 급진적인 해석》
1968The Revolution of Hope: Toward a Humanized Technology
《희망의 혁명: 인간화된 기술을 향하여》
1968The Nature of Man
《인간의 본성》
1970The Crisis of Psychoanalysis: Essays on Freud, Marx, and Social Psychology
《정신분석의 위기: 프로이트, 마르크스, 사회 심리학에 관한 에세이》
1970Social Character in a Mexican Village: A Sociopsychoanalytic Study
《멕시코 마을의 사회적 성격: 사회정신분석적 연구》
마이클 마코비 공저
1973The Anatomy of Human Destructiveness
《인간 파괴성의 해부》
1976To Have or to Be?
《소유냐 존재냐》
1979'Greatness and Limitations of Freuds Thought''
《프로이트 사상의 위대함과 한계》
1981On Disobedience and other essays
《복종에 대하여 외》
사후 출간
1984The Working Class in Weimar Germany: A Psychological and Sociological Study
《바이마르 시대 독일의 노동 계급: 심리학적 및 사회학적 연구》
사후 출간
1986For the Love of Life
《삶을 사랑하며》
사후 출간
1992The Revision of Psychoanalysis
《정신분석의 수정》
사후 출간
1993The Art of Being
《존재의 기술》
사후 출간
1994The Art of Listening
《경청의 기술》
사후 출간
1994On Being Human
《인간으로 산다는 것》
사후 출간
1995The Essential Erich Fromm: Life Between Having and Being
《에리히 프롬 선집: 존재와 소유 사이의 삶》
사후 출간
1997Love, Sexuality and Matriarchy: About Gender
《사랑, 성, 모계사회: 젠더에 관하여》
사후 출간, 라이너 펑크 편집
1999The Erich Fromm Reader
《에리히 프롬 선집》
사후 출간
2010Beyond Freud: From Individual to Social Psychoanalysis
《프로이트를 넘어: 개인에서 사회적 정신분석으로》
사후 출간
2010The Pathology of Normalcy
《정상성의 병리》
사후 출간


참조

[1] 웹사이트 Erich Fromm and the Revolution of Hope https://jacobinmag.c[...]
[2] 논문 Ben Watson: Truly Liberating / Radical Philosophy https://www.radicalp[...]
[3] 서적 Writing Beyond Race: Living Theory and Practice by bell hooks (p. 93) https://books.google[...] Routledge
[4] 서적 Erich Fromm: His Life and Ideas https://books.google[...] Continuum International Publishing Group
[5] 웹사이트 MSU Libraries https://lib.msu.edu/[...]
[6] 서적 Einführung in das Leben Erich Fromms https://www.fromm-ge[...] Erich Fromm Dokumentationszentrum
[7] 서적 Erich Fromm: Humanist zwischen Tradition und Utopie Königshausen & Neumann
[8] 웹사이트 Horney & Humanistic Psychoanalysis – Personal History http://plaza.ufl.edu[...]
[9] 웹사이트 Fromm, Erich Pinchas American National Biography Online 2008-04-28
[10] 서적 You shall be as Gods, A Fawcett Premier Book
[11] 문서 Das jüdische Gesetz. Ein Beitrag zur Soziologie des Diaspora-Judentums
[12] 서적 Escape from Freedom Henry Holt and Company, LLC
[13] 서적 On Being Human The Continuum International Publishing Group Ltd
[14] 웹사이트 Erich Fromm & Humanistic Psychoanalysis http://www.theglarin[...] 2011-11-12
[15] 서적 Personality Theories Houghton Mifflin Harcourt Publishing Company
[16] 서적 Escape from Freedom Rinehart
[17] 웹사이트 Relationship Awareness Theory Overview https://web.archive.[...] Personal Strengths Publishing 2013-01-28
[18] 문서 Liberman & Kiriki
[19] 서적 Beyond the Chains of Illusion: My Encounter with Marx & Freud Sphere Books
[20] 서적 Escape from Freedom Rinehart & Co.
[21] 논문 Milan Machovec a jeho filosofická antropologie v 60. letech XX. století https://dspace.cuni.[...] Charles University, Faculty of Education, Department of Civic Education and Philosophy
[22] 논문 The Fromm-Marcuse debate revisited Martinus Nijhoff Publishers
[23] 서적 The Sane Society Henry Holt
[24] 서적 The Anatomy of Human Destructiveness Henry Holt
[25] 서적 Noam Chomsky: A Life of Dissent https://books.google[...] MIT Press
[26] 서적 悪について 紀伊国屋書店
[27] 서적 Sigmund Freud: Life and Work
[28] 문서 フロイトのミソジニー的傾向は20世紀初頭のウィーンの家父長制社会に由来するものである。フロイトはその家父長制的な価値観から脱す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とフロムは見ている。
[29] 서적 Beyond the Chains of Illusion: My Encounter with Marx & Freud Sphere Books
[30] 서적 Beyond the Chains of Illusion: My Encounter with Marx & Freud Sphere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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